썸 탈 때, 회피형 거르는 법🔍

대화에서 세 가지 성향을 파악합니다. 회피형의 대표적 특징입니다.


 - 관계 개선 의지 없음
 - 자기중심성
 - 공감 능력의 부족


연애관이 어떠한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자연스럽게 물어보세요. 이전 연애를 얘기할 수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거부회피형과 공포회피형(혼란형) 모두 주변 지인을 대할 때의 태도와 연인을 대할 때 태도가 다릅니다. 연인 관계에서 드러나는 회피 성향을 파악해야 합니다.

흔히 알아볼 수 있는 단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관계 개선 의지 없음

"안 맞으면 헤어지는 거죠"
"맞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맞춰갈 의지'(태도) 대신 '맞는 것'(현재)을 유난히 강조한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세상에 내게 딱 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40%만 유사하며 나머지는 맞춰가야 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어떤 커플이든지 관계가 형성돼 점차 서로에게 익숙해지면 부족한 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결점이 눈에 띌 때, 극복 의지가 없다면 안정적인 관계 형성이 어렵습니다.

"저는 가는 사람 붙잡지 않아요"

자아존중감이 강한 안정형도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감 있게 먼저 얘기한다면 한 번쯤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이 형성될수록 서로의 주관적 감정을 공유하는 'I-Sharing'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이 강한 정서적 유대감을 쉽게 끊어내고, 이를 다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다? 과거 관계에서 애초에 상대에게 마음을 충분히 내어주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명이라 생각해요"

주체적으로 관계를 만들어나갈 용기는 없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더 사랑할 의지는 없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그저 수동적으로 가만히 있으면, 더 잘 맞는 운명의 상대가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원래대로 돌아올 거에요."

명백한 단서입니다.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으므로, 바꾸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맞는 사람 찾는 게 더 편하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에 대한 기대가 없으니 관계 개선의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려요"

연애 초기에는 장점이 보이지만, 장기 연애로 갈수록 단점도 눈에 들어옵니다. 관계 발전에는 이런 단점을 어디까지 받아줄 수 있는지, 즉 '수용성'이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전 연애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단점이 보인다며 헤어진 사람이라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그 단점이 중대한 잘못이 아니라면 수용성 낮은 회피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자기중심성

(이전 연애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성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예전 연인은 내 레벨업에 좋은 경험치였다"라는 의미는 아닌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했다면 한때 함께했던 연인과 헤어진 경험을 두고 좋은 경험이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결여된 성향은 아닌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저는 이러해요"

스스로를 변하지 않는다고 규정 짓습니다. "나는 이러하니 너가 맞춰라"라는 뜻과 다름이 없습니다.

"저는 개인 시간, 독립성이 중요해요"

누구나 개인 시간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강조한다면 회피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회피형은 관계 속에서 피로를 느낍니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안정과 발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혼자만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공감 능력의 부족

감정을 드러내는 데 익숙치 못함

회피형은 누군가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렵습니다. 평상시 부정적 정서를 억누르고 피하려 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감정의 폭도 넓지 못합니다.  이모티콘 사용, 의성어 등 감정 표현이 자유롭지 않고 형식적인 수준이라면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공감이 아닌 사실과 의견의 공유

역지사지가 가장 어려운 게 회피형입니다. 역지사지를 하더라도 상대방이 회피형처럼 사고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감정 파악도 서툴고, 상대방도 그럴 것이라 인식하기 때문에 감정 공유 보다는 의견 공유가 우선된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이상했어요"

공감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계가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본인의 성향과 이에 따른 행동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이것이 상대의 그릇된 혹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강화할 수 있음을 인지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변할 것이라는 기대도 하지 않습니다. 상대에게 결점이 보이면 고쳐주려 노력하기 보다는 관계를 단절하려는 회피 성향이 드러난 말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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