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연인, 당신이 바꾸기 어려운 이유🏃♂️
당신이 변화를 요구할수록
당신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흔히 인터넷에 회자되는 회피형 연인의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아>
- 어차피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 상대방이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 상대가 나에게도 변화를 요구하지 말 것을 원한다.
- 따라서 서로 맞추고 변화하기보다 더 맞는 사람을 찾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상처에 대한 두려움>
- 상처 받는 걸 두려워한다
- 그렇기 때문에 먼저 마음을 열고, 내어주기 어렵다.
- 자기 보호를 위해 처음부터 이 관계가 끝날 수 있음을 염두에 둔다.
* 나중에 받을 수 있는 상처를 최소화할 수 있으니까.
- 자기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거리를 둔다.
- 갈등이 쌓이면 혼자 생각하고 분석한다.
* 같이 논의하고 부딪히면 상처 받을 수 있기 때문
- 처음부터 마음을 다 내어주지 않았으므로, 관계 종료가 보다 확실하고 안전한 선택
- 일방적으로 관계 종료를 통보한다.
<혼자 생각하기>
- 상처 받기가 두렵다.
-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화는 소용이 없다.
- 혼자 생각하고 혼자 분석한다.
- 제일 편한 선택은 관계의 종료다.
* 이 복잡한 고민도 관계 자체가 끝나면 자연스레 해결되기 때문이다.
- 관계 종료를 통보한다.
<완벽주의>
- 상처 받기가 두렵다.
- 상처 받지 않도록, 미래를 최대한 분석하고 통제하려 한다.
- 혼자일 때는 어렵지 않다. 변수가 적으니까.
- 다른 연인이 삶에 들어왔다. 예측하기 어렵고 통제 불가능한 변수.
- 더 이상 미래 예측이 안된다. 불안해진다.
- 마음 속을 혼자 분석한다. 불안의 원인은 연인이다.
- 관계 종료를 통보한다.
회피형이 평생에 걸쳐 쌓아온 사고관입니다. 혼자 사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날 당신이 그의 삶에 들어왔습니다. 당신은 예측과 통제가 불가능한 변수입니다.
지친 당신이 그에게 변화를 요구합니다. 상담을 받아도, 책을 권해도 그의 세계관에서는 이상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는데 아무 문제 없었고 오히려 덜 상처 받을 수 있는 선택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회피형은 처음부터 고통을 감내할 만큼 당신에게 마음을 주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관계를 끝낼 수 있다고 마음 속 깊은 곳에 여지를 뒀습니다.
남은 선택은 두 가지.
1. 당신 뜻대로 상담 받고 책을 읽고 변화한다
- 현 상황에 대한 문제 인식이 크지 않음. 평생에 걸쳐 아무 문제 없이 살아왔음.
- 동기 부여도 충분치 않음. 처음부터 상대에게 마음을 다 주지 않음.
- 변화하려면 의식과 무의식을 통제해야 함. 강한 스트레스를 수반함
2. 관계를 종료한다.
- 이별에 따른 스트레스 < 관계를 유지하며 받게 되는 스트레스
- 경험에 기반했을 때 관계 종료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
- 새로운 이상형을 찾아 떠난다.
당신이 변화를 요구할 때 역설적으로 당신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꾸준히 받아야 하는 상담. 스트레스가 지속될 경우, 회의감이 생깁니다.
상담사까지도 돈을 벌기 위해 나를 자꾸 이상한 사람으로 세뇌한다고 합리화할 수도 있습니다.
회피형이 본인 스스로 동기 부여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고 변화 의지가 강하지 않다면?
회피형의 변화에는 많은 어려움과 불확실성, 그리고 고난이 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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