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자기소개, 나는 이렇게 했다 - 면접 50번 본 경력자의 노하우 ①🎤

노하우

<1>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한다.

면접관은 피곤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는 낯섭니다. 아무리 흥미로워도 잘 들리지 않습니다.

비유하지 마세요. 면접관이 한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모든 주어를 회사로 바꿔보세요. 회사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자기소개는 자기 소개를 하는 게 아닙니다. 회사의 니즈에 맞춰 파는 것이죠.

회사에 제일 필요한 것. 잡아내세요. 면접관의 관심사입니다. 여기에 자신과 접점을 만드세요.

가령 공공기관 면접을 본다고 합시다. 모든 회사의 관심사는 돈입니다. 공공기관의 돈. 경영평가에 달려 있습니다. 면접관 성과급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예시①) "저는 행정 경험이 풍부해서 우리 OO기관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예시②) "경영평가 S등급 획득, 보고서 잘 쓰는 제가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졸린 면접관에게는 ①과 ② 중 어떤 게 더 잘 들릴까요?

관심사를 던지면 면접관이 직접 썰을 풀 수도 있습니다. 당신 앞, 정 가운데 앉을 임원. 이야기하는 걸 좋아합니다. 그가 실컷 얘기하게 유도하세요. 슬쩍 미소지으며 맞장구만 쳐주세요.

경험상 임원진이 신나서 실컷 얘기하는 면접. 망해본 적 없습니다.


<2> 필살기부터 쓴다.

첫 인상. 면접 시간에는 당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야 합니다.

피곤해서 잘 안 들립니다. 제일 서두에 먼저 얘기하세요. 떡밥을 던지고 유도하세요.

낚는다면 적어도 면접 시간 3분의 1은 당신이 제일 잘 아는 분야 이야기로 채울 수 있습니다.

나의 단점? 짧은 면접 시간에 가급적 논할 틈도 주지 마세요. 처음부터 얘기 나오는 순간 망합니다. 변명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중간에 얘기하면 기억도 잘 안나구요. 마지막에 이야기하면 이미 늦을 수도 있습니다.


<3> 항상 포인트는 두 가지로

세 가지는 1분 자기소개에 너무 많습니다. 소 주제를 한마디 던지면 덧붙이는 근거 문장은 기껏해야 하나.

장점 두 가지를 던지고 <주장-근거-사례-포부> 이런 3~4문장을 구성해 충분히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못한 이야기는 중간중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습니다.


<4> 마지막에 핵심 포인트 한번 더 강조하기

1분 자기소개가 끝나면 아무리 잘했더라도 까먹습니다. 회상할 수 있는 단서 한 마디를 다시 던져주세요.

가령 책임감을 보인 경험과 배려했던 경험 하나씩 장점으로 언급했다면? 1분 자기소개 말미에 한번 더 던져주세요.

"책임과 배려, 저의 핵심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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